국책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50년 후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69%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노인성질환도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안과질환과 관련해 백내장과 노안은 노화현상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백내장은 노화현상으로 유발되는데, 실명의 주된 원인이다. 통계에 의하면 시력을 잃고 병원을 찾는 환자가 30%를 넘을 정도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백내장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백내장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어가는 질환으로, 노안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최근에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 부평밝은눈안과 정찬경 원장은 “과거 백내장 증상을 치료하면서 초점 조절이 되지 않아 흐릿하게 보이고 불편함이 있던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나오면서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다”먀 “노화로 인한 노안까지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3mm 정도 눈을 미세 절개한 뒤 지름 2mm 정도의 금속침을 이용, 초음파 에너지로 매초 4만회의 스피드로 상하 진동시켜 수정체의 핵을 부드럽게 부수고 액체처럼 액화시킨다. 이어 침의 구멍을 통해 눈 밖으로 빨아낸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생체적으로 적합하고 원래의 수정체 역할을 하면서 영구히 그 자리에 있게 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수술 시 통증이 약하기 때문에 눈에만 국소 마취를 하거나 안약으로 시행하는 점안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짧은 시간 동안 안정을 취하면 된다. 백내장은 물론 노안까지 교정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인천 부평밝은눈안과에서는 여름철을 맞이해 라섹수술을 받기 위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8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를 수술 환자 모두에게 무료로 실시하고, 카카오톡을 이용해 상담신청을 하거나 예약을 하게 되면 수술비를 할인해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